[채널A 리포트]홍준표 대표 북한방북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8일 15시 25분





[앵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집권여당 대표로서는 처음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30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지난 7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개성공단 방문 의사를 밝혔고, 이를 북한이 수용해 성사됐습니다.

[씽크: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지난주 목요일 통일부 장관과 협의해서 비공식적으로 북한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한나라당 대표로서는 이번이 첫 방북입니다.

홍 대표는 개성공단에서 입주업체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을 살필 계획입니다.

북측 관계자를 만나지는 않지만,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사건 등 풀어야할 정치·군사적 문제가 남아있지만,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앞으로도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씽크: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홍 대표의 이번 방북을 두고 남북관계 진전과 관련된 지나친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 측근비리와 저축은행 사태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 여권은 이번 홍 대표의 방북을 통해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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