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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휴스 前 북한주재 英대사 “北사회는 정보 블랙아웃… 주민들 재스민혁명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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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9 03:00
2011년 9월 29일 03시 00분
입력
2011-09-29 03:00
2011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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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휴스 전 북한 주재 영국대사(사진)는 28일 “북한은 지구상에 모든 핵무기가 없어질 때까지 자신들은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휴스 전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가 핵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이 리비아를 폭격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북한 고위 관리의 반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아프리카 중동 민주화 시위의 북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 “전적인 정보통제(black-out)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중동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모른다”며 “시민사회가 형성되지 않았고 통제된 북한에서는 집단 반발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 시내 각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졌다는 풍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대학생들은 건설공사에 동원되고 있을 뿐 교직원들은 정상적으로 학교에 출근하고 있다”며 “지방을 둘러봐도 주민 소요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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