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책으로 가득 찬 61평 전세집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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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2일 13시 18분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의 서울 방배동 자택 내부 모습 (출처=원순닷컴)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의 서울 방배동 자택 내부 모습 (출처=원순닷컴)
박원순 후보, 책으로 가득 찬 61평 전세집 전격 공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 원순닷컴(http://wonsoon.com/3472)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201㎡(약 61평) 아파트 내부 사진을 올렸다.

'책 욕심 부리다 부인 기절한 사연'이라는 글을 통해 공개된 박 후보의 자택 내부에는 거실부터 현관까지 책이 가득 꽂힌 책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박 후보 측은 게시물에서 "원순씨의 책 사랑은 유별날 정도"라며 "다른 욕심은 다 버리면서도 책에 대한 욕심은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부할 때 도서관 지하에서부터 7층까지의 책을 모두 다 읽고 정독하지 못한 책들은 복사를 해 왔는데 그렇게 가져온 책이 수만 권"이라며 "이 책들이 아파트 구석구석을 모두 채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2008년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에 이 아파트로 이사했다. 자택 사진 공개는 한나라당 측에서 "빚이 4억여원에 이르는 사람이 강남 61평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박 후보에 대한 공세에 대한 대응으로 비친다..

실제 박 후보는 '강남 고가 아파트 거주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왔다. 앞서 그는 대형 평수의 아파트를 구한 이유에 대해 "책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다. 서울시장 출마를 하지 않았다면 도서관을 만들자고 제안했던 경기도 수원시로 이사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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