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야권 인사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선거출정식에 참석해 양손으로 박 후보의 기호인 10번을 나타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박 후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야권의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을 내걸고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이 시장이다’란 주제의 토크 콘서트를 벌였다. 시민에게 직접 발언할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박 후보는 유세복인 노란색 앞치마를 가리키며 “사람이 중심 되는 서울, 반드시 이 앞치마로 요리해 내겠다”고 했다.
앞서 박 후보는 오전 9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시민의 바람 원순 씨의 구석구석 정책카페’란 이름의 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세종대왕 동상을 가리키며 “가뭄으로 많은 백성이 굶어죽자 3년 동안 광화문 앞에서 초막집을 짓고 백성들을 보살핀 세종대왕의 마음으로 시정을 돌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출정식에는 소형 트럭인 라보, 타우너를 개조한 유세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세차에는 ‘구석구석 정책카페’란 이름이 붙었다. 그는 유세차에서 시민들과 정책, 비전을 두고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마이크를 들고 외치는 유세 대신 시민들과 ‘길거리 토크쇼’를 하고 싶다는 박 후보의 뜻에 따라 만들었다고 한다. 연두색 앞치마를 목에 두른 선거 캠프 마스코트인 삽살개 ‘본때’도 선보였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부산에서 상경해 오후 7시 광화문에서 진행된 박 후보의 토크 콘서트 형식의 선거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했다. 그의 정치 인생 첫 지원유세다.
“선거판에서 마이크를 잡은 건 생전 처음”이라고 운을 뗀 문 이사장은 “‘안철수-박원순 현상’은 정치의 위기가 아니라 정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박 후보처럼 ‘정치는 제가 할 일이 아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정치 현실은 지켜보고 비판만 하기엔 너무 절망스럽다. 민주화, 남북평화가 이명박 정권 들어 총체적으로 무너졌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순수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정직한 방법으로 정치를 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서울시민들이 박 후보를 지켜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직접 쓴 네 쪽짜리 원고를 보던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문 이사장은 당초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해성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부터 벌이려 했으나 박 후보 측의 강한 요청에 따라 순서를 바꿨다고 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박 후보 선거 지원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박 후보 측 송호창 대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안원순(안철수+박원순) 후보’ 아니냐”며 “안 원장이 박 후보가 서울시장 적임자라고 생각해 양보했으니 나중에 필요할 때 와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캠프 내에선 선거 막판에 투입할 ‘히든카드’로 안 원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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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4 09:32:31
박원순씨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그의 학력僞證, 兵役의혹, 모금과정 문제점 등은 드러나지 않고 언론에 의하여 여전히 고결한 시민운동가로 추앙되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요사이 박원순씨의 正體에 놀라는 것은 기자들이 임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좌편향된 기자들의 눈엔 좌경인사들의 흠은 보이지 않거나 보여도 기사화하지 않는다. 불량기자들이 불량여론을 만들고 불량여론은 비뚤어진 인간관을 만든다. 사람들이 사기꾼과 반역자를 偉人으로, 위인을 惡黨으로 보게 된다. 인구당 기자수가 세계에서 1등이라는 한국에 살아 있는 기자들이 너무 적다. '죽은 기자의 사회'에선 '어둠의 자식들'이 설친다. 좀비처럼.
2011-10-14 08:45:14
거짓말에 쪼잔한 변명꾼 원숭이를 서울시장 깜으로 보고 양보한 철수가 이제는 사람 볼 줄 모르는 弱視, 誤判-멍텅구리로 보이는 데 무슨 도움이 될까?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로 당대 최고가 되어 자유대한민국 발전에 기여 해야하는기라! 철수야! 바두기도 고개를 돌릴라 하고만!
2011-10-14 11:01:25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보았을때 대한민국의 국가사회발전에 발목을 잡는 좌파들의 못된행위야말로 규탄의 대상임이 여실하지않은가? 우선은 경제사회개발 5개년부터시작하여 고속도! 공단조성! 천성산턴널! 가까이는 4대강살리기까지 어느것 하나 반대를 위한 반대만이 그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던가! FTA도 따지고보면 한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함이 여실한데도 반대라니? 이러면서 나라사랑? 이들 좌파,종북자들 자체가 해악의 집단임을 시민과 국민은알고있으렸다!
노무현이가 할때 좀 잘하지...순 엉터리같은 놈들...지들이 할땐 입으로만 다했었지...이제와서 그걸 믿어줄 국민들이 누가 있을까....박원순씨는 검증을 하면 할수록 양파처럼 문제점이 나오네...차라리 그냥 이 싯점에서 출마를포기하고 들어가는 것이 옳다고본다...
2011-10-14 14:52:14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발을 빼는 것이 당을 살리는 길이다...원숭이 입만 열면 거짓에 사기꾼이라는 것이 들통났는데...어쩌자고 끌려다니는건지...
2011-10-14 13:13:16
박원숭은 지리멸렬한 주장과 헛미소 뒤에 냉소 오기 독선 아집으로 똘똘 뭉쳐진 전형적인 종북주의자였다. 병역비리 기업협박 공금횡령 천안함연평도의혹 종북이력의혹 학력위조의혹 등등 수많은 흠을 가진 박원숭이지만 좌경화된 이기주의집단 졸라세력과 종북세력의 맹목적인 지지에 의해 40%이상 득표율을 받을 것이다. 물론 종북진보세력에게 이러한 결과는 [희망]이라고 미화되겠지만 실은 절망적인 대한민국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2011-10-14 13:06:25
박원순 하버드대 유학도 거짓.들통. 하버드대 조회결과 없다고 답신. 박후보 홈피에서도 몇일전 슬그머니 하버드유학 사실 삭제시켰다고 하네요. 태어나서 부터 현재 까지 거짓말로 시민을 팔아 자기 욕심을 위해 살아온사람입니다. 서민 운운하면서 대기업에 928억 후원받고. 자녀 명문대 유학시키고.이제는 서울시장까지 되려고 합니다. 너무나 어의가 없네요.
2011-10-14 11:30:09
안절부절,당황,주절거림...참 어제 100분 토론은 안타까웠다.그게 박원순 당신의 실체이고 진실의 정체 아닌가 싶다.선거는 이기고 질 수도 있다.그러나 가슴에 그토록 원망과 한,불평불만으로 가듣차 더 채울 공간이 없는 당신이......손학규,천정배 저 철새떼에 휩쓸려 강남가겠다고...아깝다.그래도 이 시대 자신을 버리면서 사회 정의를 외치던 당신이 사실은 기성청치인보다 더 더러운 정치,권력 욕망을 그렇게 해서라도 얻고 싶었다니.....
2011-10-14 11:24:27
아니다.박원순 후보는 정말 그대로 시민 운동가로서의 모습..그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어제 100분토론...박원순은 완전히 졌다.언제까지 구태스럽게 감성과 동정에만 매달리고 있는가? 새로운 서울 시장을 뽑자는데 그의 가슴에는 현 정부와 전직 서울 시장에 대한 악의적 감정만 남아있는 모습아니었나? 정치판 쌈박질에 저토록 쉽게 물드는 당신이....아니다.박원순은 진짜 아닌것 같다.이데올기,참신,시민 후보자라고 하지만 글쎄...무상급식투표...27%가 참여했고 그중에서 찬성표만 따진다면 겨우 10% 남짓....참가하지않은 절대 다수를 당신의 표로 착각하는 것 같은데..아니다.어차피 정치에 신물난 유권자는 당신들이 뭘하든 관심없는 사람들이란 거 알면서....
2011-10-14 11:11:40
짐 자네들 서 있는 곳--세종님 동상 앞 아닌가!! 워래 주차 못하는 곳 이잖아__
2011-10-14 11:01:25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보았을때 대한민국의 국가사회발전에 발목을 잡는 좌파들의 못된행위야말로 규탄의 대상임이 여실하지않은가? 우선은 경제사회개발 5개년부터시작하여 고속도! 공단조성! 천성산턴널! 가까이는 4대강살리기까지 어느것 하나 반대를 위한 반대만이 그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던가! FTA도 따지고보면 한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함이 여실한데도 반대라니? 이러면서 나라사랑? 이들 좌파,종북자들 자체가 해악의 집단임을 시민과 국민은알고있으렸다!
2011-10-14 10:37:33
개떼같이 어중히 떠중이 몰려 다니는 꼬라지를 보니 이번 서울시장 보결선거가 끝나면 부엉이 바위에 올라가 떨어져 죽을 인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리고 이참에 붉은 개구락지가 다이빙한 부엉이 바위 입장료를 올려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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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4 09:32:31
박원순씨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그의 학력僞證, 兵役의혹, 모금과정 문제점 등은 드러나지 않고 언론에 의하여 여전히 고결한 시민운동가로 추앙되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요사이 박원순씨의 正體에 놀라는 것은 기자들이 임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좌편향된 기자들의 눈엔 좌경인사들의 흠은 보이지 않거나 보여도 기사화하지 않는다. 불량기자들이 불량여론을 만들고 불량여론은 비뚤어진 인간관을 만든다. 사람들이 사기꾼과 반역자를 偉人으로, 위인을 惡黨으로 보게 된다. 인구당 기자수가 세계에서 1등이라는 한국에 살아 있는 기자들이 너무 적다. '죽은 기자의 사회'에선 '어둠의 자식들'이 설친다. 좀비처럼.
2011-10-14 08:45:14
거짓말에 쪼잔한 변명꾼 원숭이를 서울시장 깜으로 보고 양보한 철수가 이제는 사람 볼 줄 모르는 弱視, 誤判-멍텅구리로 보이는 데 무슨 도움이 될까?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로 당대 최고가 되어 자유대한민국 발전에 기여 해야하는기라! 철수야! 바두기도 고개를 돌릴라 하고만!
2011-10-14 11:01:25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보았을때 대한민국의 국가사회발전에 발목을 잡는 좌파들의 못된행위야말로 규탄의 대상임이 여실하지않은가? 우선은 경제사회개발 5개년부터시작하여 고속도! 공단조성! 천성산턴널! 가까이는 4대강살리기까지 어느것 하나 반대를 위한 반대만이 그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던가! FTA도 따지고보면 한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함이 여실한데도 반대라니? 이러면서 나라사랑? 이들 좌파,종북자들 자체가 해악의 집단임을 시민과 국민은알고있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