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 오빠가 전사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사망보상금을 신청했지만 국가는 달랑 5000원만 지급하겠다고 했다. 기가 막힌 여동생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억울함을 호소했고,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부당한 처분’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16일 권익위에 따르면 1950년 11월 전사한 김모 씨(당시 18세)의 여동생은 2008년에야 오빠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 씨 사망 당시 여동생은 두 살이었고 전쟁 중 가족들은 폭격 등으로 모두 숨졌다. 유일한 생존자인 모친은 폭격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오빠에 대해 이야기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여동생은 2008년 12월 군인사망보상금 지급을 청구했다. 보훈처는 김 씨의 사망 시점 당시의 기준인 군인사망급여금 규정에 따른 5만 환을 화폐개혁 이후 원 단위로 환산해 5000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군인연금법은 1963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사람에게 적용하도록 규정돼 있어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는 일제의 강제노역에 동원된 한국인 할머니 7명이 후생연금 탈퇴수당 지급을 청구하자 2009년 일본 정부가 ‘법률상 당시 화폐가치로 수당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며 1인당 99엔(약 1487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과 비슷한 논리였다.
이에 여동생은 권익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권익위는 최근 “5만 환에 대해 물가상승률, 법정이자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환산해 5000원을 지급하기로 한 처분은 위법·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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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13:52:16
보훈처 담당 부서장과 기획한 실무 공무원은 당장 파면해야한다,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처사며 국가 유공자를 돌보고 예우에 앞장 서야 할 책임 부서가 국가 유공자와 그 가족들에 하는 짓은 죄인을 통제 관리하는 형무소 역할과 다를 바 없다. 왜 모욕까지 주어가며 국가유공자를 폄하해야 하나, 보훈 처장은 그에 대한 총 책임을 지고 국민에 사죄하고 자진 그 자리를 물러나라.
2011-10-17 13:48:56
법을 개정하여 최소한 광주사태희생자보다 더 많이 지급하고 혜택을 주어야 한다. 광주사태에서 사망한 자는 영웅이되고 나라를 지키다 전쟁터에서 산산조각난 사람은 개죽음이 된다면 누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전쟁터에 가겠는가 누구를 위해서 전쟁터에서 사지가 찢어져야 하는가 이게 국민을 위한 나라인가
이것은 아니다. 5000원이라는 것은 말도 않된다. 군인 병사 1개월 봉급도 되지 않는 이러한 액수를 지불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5000만원이라도 적다고 보아야 할 액수를. 누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겠는가. 보훈처에 있는 담당 공무원이 이러한 업무를 담당하더라도 그렇게 법대로 처리했다면, 이 공무원 역시 문제 문제가 많다. 국가 장래를 볼 수 있는 시각이 있다면 공무원 자격도 없다. 최소한 국민을 위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앞서 간 생각을 가져야 할공무에 임할 높은 직위의 사람이나 말단 공무원의 사고방식이 이 정도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2011-10-17 19:08:37
김대중이가 최고랑께. 경찰에게 돌던지고 경관 불에 태워 죽이고 무기고를 탈취해도 민주투사로 만들어 연금을 받게 해 주었잖여??????????
2011-10-17 18:00:03
예나 지금이나 다 마찬가지 이겠지만, 각 가정에 따라 현실적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아들이 전사하면 그 가정과 가족은 정신적 물질적으로 거진 몰락한다.그 상처는 그 가족이 살아 있는 동안은 정시적 피해는 지울 수 없다.그야 말로 피 눈물이 나는것이다.이제 우리나라도 먹고 살만하니가?국민들과 정치 입안을 하는 분들이 이들에게 새로운 산출 방법을 만들어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모습으로 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또 현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걸머지고 나갈 수 있는.애국심 고취와 참 교육적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2011-10-17 14:59:00
보훈처 담당자가 종북좌파가 분명하다 국가유공자들의 기를 꺽고 서울시장 선거전에 역효과를 내서 정부를 흠짓내고 좌파들에게 유리하게 전개시키기 위한 노림수가 엿보인다 담당자를 꼭 파면해야 한다 분명히 좌파 골수분자이다
2011-10-17 14:56:09
담당공무원이 유족이 고분고분하지 않고 거슬리니까 엿먹어라 하고 규정을 어거지로 끼워 맞춘 것입니다. 공무원이 자기일이였다면 또는 친인척이나 가까운 사이였다면 그렇게 했을까요.이런 넘들 봉급주기위해서 세금낸다는것이 정말 아깝습니다. 유족이
보훈처장과 담당실무 공무원들은 個者石들이로구나! 이런 것들 국민혈세로 월급주고 있으니 나라 꼴이 꼴이 말이 아니다. 담당 공무원 명단들 좀 밝혀라.어떤 종잔지 좀 보게!
2011-10-17 14:13:02
일본따라 합니까? 몇십원 준다고 우리는 오천원줍니까? 쪽바리라 놀리지 못하겠군요. 쪽바리 보다 더한 놈들이 공무원이니, 4대강에 돈 처 놓고 나니 5000원 밖에 없었습니까?. 모든 정치인은 logout하십시오. 대한민국의 미래 이제는 젊은 우리가 이끌고 나가겠습니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 평등한 대한민국 웃음꽃 넘치는 대한민국, 아~ 대한민국, 조국이 나를 부르면 산화하겠습니다. 대통령이하 모두 물러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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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13:52:16
보훈처 담당 부서장과 기획한 실무 공무원은 당장 파면해야한다,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처사며 국가 유공자를 돌보고 예우에 앞장 서야 할 책임 부서가 국가 유공자와 그 가족들에 하는 짓은 죄인을 통제 관리하는 형무소 역할과 다를 바 없다. 왜 모욕까지 주어가며 국가유공자를 폄하해야 하나, 보훈 처장은 그에 대한 총 책임을 지고 국민에 사죄하고 자진 그 자리를 물러나라.
2011-10-17 13:48:56
법을 개정하여 최소한 광주사태희생자보다 더 많이 지급하고 혜택을 주어야 한다. 광주사태에서 사망한 자는 영웅이되고 나라를 지키다 전쟁터에서 산산조각난 사람은 개죽음이 된다면 누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전쟁터에 가겠는가 누구를 위해서 전쟁터에서 사지가 찢어져야 하는가 이게 국민을 위한 나라인가
2011-10-17 12:02:56
보훈 처장 이하 담당공무원들, 사치 찬란한 요색들 월급, 5000원으로당장 인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