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논란과 정전대란으로 각각 사의를 표명한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후임 인사를 10·26 재·보궐선거 이후 발표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경호처장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는 전현직 경찰 고위인사 가운데 1인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 중이다. 여권 핵심부에서 어청수 전 경찰청장(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거명되는 가운데 허준영 코레일 사장(전 경찰청장),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군 출신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며 “이희원 대통령안보특보도 초기 검증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선 “인사발표 시점이 늦춰지면서 ‘경찰 출신 발탁’ 기류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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