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 사실상 패배 인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6일 23시 12분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고개를 숙인 채 묵념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고개를 숙인 채 묵념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는 26일 밤 11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비교적 담담한 표정의 그는 "더 낮은 자세로 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이번 일을 다시 한번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박원순 후보를 정확하게 지칭하지는 않고 "새로 당선되실 시장이 서울의 먼 미래를 위해 훌륭한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6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득표율은 현재 53.43%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7.2%포인트 앞서고 있다.

박 후보는 밤 11시 현재 87만5861만표로 나 후보보다 11만7981표를 더 얻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권자 837만4067명 가운데 48.6%인 407만8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개표율은 현재 40%를 넘어섰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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