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성사 노력”… 류우익 통일 국회 답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일 03시 00분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 대해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보 8월 11일자 A1·5면 참조
A1면 “남북관계 개선 위해 북한에 가보고 싶어”

A5면 “北 유아 위해 털모자 뜨개질… 1만개 꼭 전달하고 싶어”

A5면 매주 화-토요일에 DJ 묘역 참배


류 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여사의 방북은 인도적 지원의 상징적 효과가 크다. 방북을 승인하는 게 어떠냐’는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질문을 받고 “분위기가 마련되면 이 여사와 접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이어 “취지가 아주 좋고 인도적 지원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방북 승인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점에 상응한 품격과 예우를 갖춰 방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 회원들과 함께 짠 3, 4세용 어린이 모자 1만 개를 전달하기 위해 정부에 방북을 신청한 상태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