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장차관, 교통비 정도만 봉급 받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2일 03시 00분


트위터 통해 파격 제안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사진)이 21일 “장차관급 이상은 먹고 살 만하면 봉급을 교통비 정도만 받는 것이 어떨까”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은 영세 자영업 가게 등을 배려해 일주일에 하루는 문을 닫자”는 등의 파격적 제안을 내놨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다.

이 의원은 “자영업이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 양극화가 심하면 결국 대기업도 무너진다. 사회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있는 사람들이 나눔과 내려놓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정부는 숫자상의 각종 경제지표에만 매달릴 때가 아니다. 뭔가 대책이 파격적으로 있어야 한다. 공동체 정신만이 함께 잘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좋은 생각”이라는 반응과 “근시안적 접근”이라는 비판이 엇갈렸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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