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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한미FTA 비준에 반대 투쟁 고조” 주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23 17:51
2011년 11월 23일 17시 51분
입력
2011-11-23 17:34
2011년 11월 23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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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를 '날치기'로 규정하고 남한에서 반대 투쟁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전날 야당의 저항 속에 한미FTA 비준안을 기습처리한 뒤 북한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미국 자유무역협정을 파헤쳐본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미국 자유무역협정이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의 날치기로 국회에서 강압적으로 통과된 것을 계기로 이를 반대하는 남조선 사회 각계의 투쟁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국이 회심의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발효시기를 서두르는 반면, 남조선의 집권세력을 제외한 각계각층이 한목소리로 자유무역협정을 규탄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라며 "그 바탕에는 이 협정의 반민족적, 반인민적 정체가 도사리고 있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강좌장이 대담에서 "이것(한미FTA)은 미국에 의한 정치적 예속을 더욱 심화시킬 뿐 아니라 경제주권마저 통째로 섬겨 바치는 매국행위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한 내용을 소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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