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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용석 고소 취하 “최효종 이용했다”… “법을 무기삼아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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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13:51
2011년 11월 29일 13시 51분
입력
2011-11-29 13:34
2011년 11월 29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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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종-강용석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8일 강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강용석이 최효종을 고소한 이유’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강 의원은 “법적용의 부당성을 호소하기 위해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해서 집단모욕죄라는 것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 보여주려 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너 하나 살려고 최효종을 이용했냐’는 비난이 이어지겠죠”라고 말하며 “그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최효종 씨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에 며칠 전 그런 뜻을 (최효종에게) 알렸고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말도 전했다”며 “대인의 풍모를 갖춘 최효종 씨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더군요”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용석 의원은 “지난달 2일 방송된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 씨가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17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최효종을 고소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과 최효종의 동료 연예인들은 강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으며, 27일 개그콘서트는 ‘사마귀 유치원’과 ‘애정남’을 비롯해 ‘감사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등 ‘강용석 의원과 고소’를 주제로 한 풍자 개그가 이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 나쁘다”, “법을 무기삼아 장난한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29일 오전 블로그를 통해 “아나운서 분들과 아나운서를 지망하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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