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남북 고위급 11월 접촉…北 쌀 요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7일 09시 11분


남북 고위급 인사가 지난달 관계 개선을 위해 접촉했으나 북한이 대량의 쌀을 요구해 협의가 결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남북한의 고위 관리가 지난달북한의 무력도발로 경색된 관계 개선을 위해 접촉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한이 수십만t을 염두에 둔 대규모 쌀 지원을 요구해 남북 협의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남한에 요구한 쌀을 내년 4월 고(故)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 축하 행사에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난으로 북한이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부각됐다고 해석했다.

신문에 의하면 한국도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북한의 일방적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지원 요구에 대해 한국은 작년에 자행된 2차례의 무력 도발을 사죄하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처를 할 것을 요구해 고위급 접촉은 성과 없이 끝났다.

신문은 북한 매체가 11월 하순부터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2차례나 보도하는 등 최근 들어 한국을 격렬하게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는 고위급 협의 결렬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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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 2011-12-07 11:40:15

    박정희대통령시절부터 남북접촉을 했는데 받은것은 핵개발 빌미와속임수 공갈 협박만 있었다.개정일에게는 몽둥이찜질만이 필요하다.종북좌파.민주,민노,학규,동영 시민,거기다가 양념으로 민노 이정희 포함해서 보쌈해서 정일에게 보내길 진정바람.

  • 2011-12-07 11:18:30

    북한의 막말은 지겨울 정도이니..별다른 것도 없지만...우리의 행동과 의지가 중요하다. 난 이쯤에서...좀더 강력한 태도를 정부에 요구하는 바이다.. 전쟁나면 500만 정도가 죽을 수도 있고...수십조의 비용이 없어지겟지만... 어짜피 북한의 선택의 폭이 없다...미사일이든..핵이든 모든 할 것이고... 마약먹고 전쟁도 벌일지 모른다....그럼 먼저당하느냐..의 선택에서..난.... 선제공격과 기선제압으로 피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면...결국..북한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내키는 데로 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꼭 생포해서...삼청교육대입소시켜 지옥 훈련을 기필코 시켜야 한다.

  • 2011-12-07 11:10:50

    이명박정권은 재임 중 조급하게 남북정상회담 구걸하지마세요,김대중, 노무현정권때 퍼주기하다가 핵과 미사일 위력만 본꼴이잔아요,천암함, 연평도 사건 진정한 사과 없으는 절대 응하지마세요, 우리같은 서민들도 전쟁불사한다는 각오로 사니 지도층에서도 각오하고 사세요,철저한 상호주의 원칙을 지켜야 평화가 옵니다, 구걸하다가는 먹힙니다, 내년에 김정일의 도전이많을거니 국내 좌파세력부터 몰아내야 합니다,정신들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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