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공식 발표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시점에 김 위원장 전용열차는 평양에 있었던 것으로 한국 정보당국에 파악돼 파장이 예상된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사망한 게 아니라 인근 21호 관저에서 사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발표한 김 위원장 사망 시점에) 김정일 전용 열차가 평양 용성역에 서 있었다. 김 위원장이 어디에 가려고 (열차에) 탄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여야 의원들이 전했다. 이는 ‘현지지도 도중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과로로 사망했다’는 19일 북한의 발표 내용과 다르다.
또 다른 정보위 소속 의원은 “현재까지 취합된 정보로는 북한 당국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원 원장은 이날 “북한 발표를 그대로 믿기는 애매한 대목이 있고 확인해봐야 할 대목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의 사망 시점이 북한 발표대로 17일이 아니라 16일 저녁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질의에는 “확답해 줄 수 없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국회 국방위에서 김 위원장 사망 장소에 대해 “여러 상황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용)열차가 이동한 위치는 알고 있지만 그 열차에 탔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해 김 위원장이 열차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평소 한미 정보기관의 정찰위성 등을 통해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다. 북한이 아무리 숨기려 해도 열차의 특성상 철로를 벗어날 수 없는 데다 이동할 때 역마다 정차하는 일반 열차와는 달리 다른 열차들을 모두 정차시키고 직행하기 때문이다. ▼ 北 ‘인민위해 일하다 사망’으로 포장 시도? ▼
용성역이 있는 평양시 변두리의 용성구역에는 김 위원장의 21호 관저가 있다. 용성은 김 위원장 전용열차의 종점이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일반 역과 달리 용성역에는 전용열차만 세우는 특별 탑승구역이 따로 있다. 탑승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도록 열차를 산속 터널 속에 정차시키고 있으며 이 터널은 김 위원장의 21호 관저와 지하로 연결돼 있다.
21호 관저는 평양 중구역에 있는 창광산 26호 관저와 함께 김 위원장이 가장 선호하는 관저다. 지방 시찰을 위해선 꼭 21호 관저에 먼저 와야 하고 다녀온 뒤에도 이곳에서 여독을 풀기 때문이다. 21호 관저는 평양 노동당 청사와 금수산기념궁전, 인민무력부, 국가안전보위부, 전시최고사령부 등 국가 주요 시설까지 지하로 연결돼 있다.
21호 관저를 가본 한 탈북자는 “지상 2층, 지하 3층 구조로 지하 3층은 차량이 도착하는 곳이고 지하 2층에는 수영장, 지하 1층에는 식당과 침실이 있다. 밖에는 골프연습장 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에서 사망하지 않았을 경우 21호 관저에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에서 숨졌다고 전했을까. 이는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 과정에서 열차 안에서 숨졌다고 보도하는 게 선전 차원에서 부각시켜온 김 위원장의 이미지와 가장 부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1990년대 중반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했던 ‘고난의 행군’ 시절부터 “장군님은 인민을 잘살게 만들기 위해 1년 365일 쪽잠(새우잠)과 줴기밥(주먹밥)을 먹으면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 길에서 사망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존경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 김 위원장의 ‘영생’을 부각시키는 데도 유리하다.
원 원장은 이날 “중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도 (김 위원장 사망을) 사전에 몰랐던 것 같다. 북한 내부에서도 (대부분) 몰랐다”고 밝혔다. 김정은 후계체제와 관련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구 세력의 대결로 혼란의 시대가 올 수도 있다”며 “공개된 장의위원회 명단의 인사들은 친(親)김정은파로 구세력 인사들은 명단에 없다”고 말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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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11:31:27
기찻간에서 뒈졌든, 웬 년 배위에서 뒈졌든, 그 날은 민족의 경축일을 지정해야 할 날이다!
2011-12-21 09:58:36
그토록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여 놓고 이제 편히가려고? 진짜 악마 같은넘. 나중에 필히 부관참시 당할건데.. 이상황에 한걸레신문에서는 박근혜가 조의를 표하지 않는다고 짖어대고... 망할넘들.. 댓글로 정신나간 걸레신문 나무래려고 '걸레'만 치면 글이 등록이 안되네 지들이 걸레신문인지는 알기아는 모양이여 걸레같은넘들
2011-12-21 09:51:37
네, 타당성있는 이야기입니다. 분명 북한정권은 거짓말을 너무 잘하니까요".돌아서면 헛일이니까요!!.
으음,,살인마에 인권탄압 세계제일의 권위자놈이 으떻게 죽었는지.. 뼈속까지 친북에 종북자같은 판사놈들에게 그 판결을 물어 보면 알거인디~!~ 왜 그랴``? 좌파구케의원들은 어제 구케서 정보기관이 어저고 저저고 그러더만~~즈덜이 그렇게 잘하면 즈덜이 하면 될거아녀? 뼈속보다 더 친북에다 공산당같은 것들은 왜 못하는겨? 그 쪽에 즈덜 끄나뿔 안 심어 놓은겨? 하여간정일이가 으떻게 어디서 뒈졌는지는 뼛속 그 이상의 삐딱한 판사넘들에게 도급을주면 그 답이 나올지 모르니 일단 그 작자들에게 맡기자!!
2011-12-21 12:20:31
민족의 살인마가 급사했는데 자꾸 의혹만키워 한국사회,경제를 불안하게하는 기사는 올리지 말았으면합니다. 이럴때일 수 록 유언비어를 날리지 말고 차분하고 단합된 마음으로 경제를 살리는게 국민을 위하는 길입니다~
2011-12-21 11:55:29
이샤끼 무조건 빨리다 죽었습니다. 빨던 사람은 이미 같이 동행을 했다고 하네요. 빨리다 죽었다고 인민에게 말 하는것 보다 현지지도 가다 뒈졌다고 당금히 말해야 되겠지요. 문제는 더 이상 북한의 인민들이 빨리다 죽었던 개뿔 지도 가다가 죽었던 신경을 안쓴다는데 있겠지요.
2011-12-21 11:44:25
조문 같은소리하고 있다.망자건 아니건,체제가 공산이든 민주든 간에 한 국가의 인간으로서 국민들의 고혈을 먹고 살은 악마인것이다.한 예가. 개성공단의 월금의 90%이상을 김정일이가 가져간다.그것을 굶주린 인민을 위해 사용했다면 이해가 가나 자신들을 위해 좋은차.좋은음식.술.기집놀이등으로 사용하는 인간들이 인간인가 깡패도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이것은 국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왕 빈데다. 피를 직접 빨아 먹어야 협혈귀인가 이것이 바로드랴퀘랴의 협혈귀보다 더한 악마가 아닌가?이것은 원수지간이나 망자의 개념이 아니다.생각을 똑바로 하고 똑바로 직시 하시라
2011-12-21 11:31:27
기찻간에서 뒈졌든, 웬 년 배위에서 뒈졌든, 그 날은 민족의 경축일을 지정해야 할 날이다!
2011-12-21 11:29:50
이북의 가상변화에 큰 몇가지의 작전계획을짜야한다.1.붕괴됐을 때와 아닐때.체제변화가 아니될 때는 변화하도록만들어야한다.2.변화된다고 가정했을때.1)누구가 정권을잡을것인가.개인인냐?집단지도 체제인냐?집단지도체제로몰아야한다.집단지도체제는 내분이생긴다.우리에게유리한 팀에게 힘을 실어주어야한다.한국의 통일에 반대하는국가는 우방 국가등 미국을 통해 철저히(전쟁불사할 각오로 죽을 힘을 다하여 )견재 해야 한다.이와 같은 계획의변화무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통일이 우리가 살아갈 최후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
2011-12-21 11:09:07
삭제된 댓글입니다.
2011-12-21 11:06:41
누가 죽었다하면 의례히 등장하는 미스테리 타령. 외상이 없고 몇년전 이미 죽을 뻔 했으며 정은이가 어리며 폭동이나 쿠데타도 없는걸 보면 자연사인게 분명하기에 어디서 죽었든 별 상관없다.
햇볓정책 등장 직후 국정원 대공라인 베테랑들은 상당수 잘리거나 찬밥신세로 전락한 모양인데, MB 집권후 일조에 대공정보란인 재건은 불가능하며 지금 북한 정보가 취약한 것은 그때의 후유증으로 본다. 그무렵 서울시도 정년이 2~3년씩 남은 간부들 대상, 조기 명퇴를 강요하는 변칙 지침을 하달 대거 축출 했지만 근자에 인터넷에 떠도는 풍설은 그무렵 국정원은 500명쯤 일시에 잘랐다는 글을 본일이 있는데 전혀 사실무근이 아닐 것으로 본다.
2011-12-21 09:58:36
그토록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여 놓고 이제 편히가려고? 진짜 악마 같은넘. 나중에 필히 부관참시 당할건데.. 이상황에 한걸레신문에서는 박근혜가 조의를 표하지 않는다고 짖어대고... 망할넘들.. 댓글로 정신나간 걸레신문 나무래려고 '걸레'만 치면 글이 등록이 안되네 지들이 걸레신문인지는 알기아는 모양이여 걸레같은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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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11:31:27
기찻간에서 뒈졌든, 웬 년 배위에서 뒈졌든, 그 날은 민족의 경축일을 지정해야 할 날이다!
2011-12-21 09:58:36
그토록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여 놓고 이제 편히가려고? 진짜 악마 같은넘. 나중에 필히 부관참시 당할건데.. 이상황에 한걸레신문에서는 박근혜가 조의를 표하지 않는다고 짖어대고... 망할넘들.. 댓글로 정신나간 걸레신문 나무래려고 '걸레'만 치면 글이 등록이 안되네 지들이 걸레신문인지는 알기아는 모양이여 걸레같은넘들
2011-12-21 09:51:37
네, 타당성있는 이야기입니다. 분명 북한정권은 거짓말을 너무 잘하니까요".돌아서면 헛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