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사진)이 지난해 12월 31일 선진당을 탈당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통합을 위해 민주통합당에 입당한다”며 “선진당은 야당의 선명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 대덕구청장을 지냈지만 2008년 18대 총선 때 선진당에 합류해 당선됐고 대변인, 사무총장을 지냈다. 선진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민주통합당은 잔반 통합처리당인가”라고 비난했다.
선진당은 이용희 이상민 의원에 이어 김 의원까지 민주통합당으로 옮겨가 의석수가 15석으로 줄었다. 지난해 10월 심대평 대표 복당, 이인제 의원 입당 이후 전국정당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내부 단속에 실패하면서 2008년 1월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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