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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일본 조문관련 맹비난 “도적적 미숙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1-03 11:15
2012년 1월 3일 11시 15분
입력
2012-01-03 10:47
2012년 1월 3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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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남한정부의 조문 대응을 비난한 북한이 이번에는 일본 정부의 조문 태도도 '도덕적 미숙아'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대국상을 당한 조선민족의 가슴에 칼질을 한 일본의 도덕적 미숙아들'이라는 논평에서 "이웃나라의 대국상을 같이 슬퍼하고 위로하지는 못할 망정 한민족 성원의 조문길까지 가로막아 나선 일본당국의 책임은 무지막지하기 그지없는 비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일본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간부들의 방북도 금지했다며 "가장 초보적인 인륜에 관한 문제를 수상 노다와 관방장관 후지무라는 끝끝내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일본 정부가 조문기간에 '납치와 핵문제'를 거론한 것에도 "더는 존재하지도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 납치 문제를 가지고 오랜 세월 떠들면서 조일관계를 극도로 악화시켰다"고 거듭 비난했다.
일본은 김 위원장 사망소식이 발표된 지난달 19일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지만, 조총련 간부들의 조문 방북은 허용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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