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딘킨 러시아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은 지금과 같은 북한의 체제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이 예전처럼 북한의 무조건적 후견인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은 낮고, 기술의 발달로 외부세계 정보를 차단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는 겁니다. [알렉산드르 딘킨 / 러시아 IMEMO 소장]
"상당히 달라진 외부 환경이 북한 정권에 영향을 미칠 겁니다." 시장경제 도입 등 빗장을 열지 않고 폐쇄주의만 고집한다면, 결국엔 무너질 수 밖에 없을 거란 관측입니다. [알렉산드르 딘킨 / 러시아 IMEMO 소장]
"먼저 정권이 붕괴된 후, 민주화가 이뤄 질 것입니다." "언제쯤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학자의 관점으로는 2030년 전에 북한에 민주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 봅니다." 딘킨 소장은 북한이 당분간 핵에 집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6자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미국과 중국, 한국, 러시아 모두 올해 대선 등 굵직한 국내 정치 일정이 있어 적극적이기 힘들 거란 전망입니다. [알렉산드르 딘킨 / 러시아 IMEMO 소장]
"(6자회담이) 올해 안에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도부 교체로 모두들 국내 이슈에 집중할 것입니다."
딘킨 소장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북러 가스관 사업처럼 북한을 개혁 개방으로 이끄는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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