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강령 ‘정치’ 밀어내고… 제1조 복지국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8일 03시 00분


제2조 일자리 제3조 경제민주화
비대위 정강·정책 초안 마련

한나라당이 ‘복지’와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실현’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정강·정책을 마련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책쇄신분과는 2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마련한 정강·정책 개정안 초안을 검토했다.

10개 과제, 24개 정책이 담긴 개정안은 정치 대신 복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당 정강·정책에선 ‘정치’가 첫 번째 강령이었고 ‘복지’는 다섯 번째였지만 개정안에선 복지국가건설이 제1조, 일자리 창출이 제2조에 들어 있다.

정책쇄신분과 자문위원인 권영진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행복국가를 실현하는 것은 복지국가 건설에 달려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과제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책쇄신분과는 정강·정책 개정안 제3조에 헌법 제119조 2항에 규정된 ‘경제민주화 실현’을 넣기로 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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