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심위장 강철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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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일 03시 00분


姜 “심부름하러 온 것 아니다”
공정-서민-사람존중 기준제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에 강철규 우석대 총장(67·사진)이 1일 임명됐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위원장에 대해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내면서 유일하게 3년 임기를 마친 분으로 개혁에 앞장선 면모를 높이 샀다. 민주당의 공천혁명을 이끌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심부름하러 온 게 아니다. 제 철학과 소신, 원칙을 갖고 하겠다”며 강력한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그는 “직접 정치에 참여할 의사는 없다”며 “우리 사회와 미래를 이끌어갈 참된 지도자를 추천하는 데 미력하나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천 기준으로는 △사람을 존중하는 인물 △시대 흐름을 읽고 99% 서민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제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 △공정·신뢰 사회 구축에 노력하는 인물 등 3가지를 꼽았다.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강 위원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는 규제개혁위원장, 부패방지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내며 재벌개혁과 부패청산에 힘을 기울였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민주통합당#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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