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아이들 죽어가도 특권층 ‘흥청망청’…北양극화 극에 달해

  • 채널A
  • 입력 2012년 2월 3일 22시 06분


[앵커멘트]
아무리 양극화라고 하지만
이게 같은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일일까요?

수도 평양의 백화점에는
수입된 사치품, 심지어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서양 명품까지 팔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창규 기잡니다.

[채널A 영상] 지방에선 굶어죽고 평양 백화점에는 아르마니 샤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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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옷가지와 반짝이는 액세서리.

여느 한국 백화점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평양 보통강백화점입니다.

진열된 상품은 중국산 가구와 화장품.

아르마니와 샤넬 같은 명품도 팔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평양 광복지구상업중심.

김 위원장이 이것저것 상품을 만져봅니다.
상품은 60% 가량이 중국산 수입품입니다.

"김정은 등장 이후 지방과 평양의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국가에 돈이 없기 때문에 권력형 부자들의 자본을 끌어내기 위해서"

평양이 화려해지는 딱 그만큼 이외 지역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제 성장률은 거의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마당의 쌀값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굶어죽고
다른 한쪽에선 흥청망청 즐기는 현상.

모두가 함께 잘 산다는
북한의 지금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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