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중소도시에 대형마트-SSM 신규입점 못하게 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1일 03시 00분


다음주 비대위 전체회의 상정
김종인 “자발적 철수도 기대”

새누리당은 10일 지방 중소도시에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 등의 신규 진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 비상대책위 산하 정책쇄신분과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으며 13일 비대위 전체회의에 상정해 확정할 예정이다.

분과 자문위원인 권영진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형 유통업체가 중소 지방도시에 대형 신규로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다만 기존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골목상권 및 중소상인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분과위원장인 김종인 비대위원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형 유통사의 진출로 중소도시 소상공인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는데 이는 고용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 것”이라며 “일정 기간 원천적으로 (중소도시에) 못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기존 진출 업체에 대해서는 “스스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철수하는 곳이 있을 수도 있다”며 자발적 철수를 기대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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