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총연합 “MRI 주인공 비만체형의 30, 40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2일 03시 00분


“20대일 가능성 매우 희박… 정상적인 생활 어려울것”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MRI 필름’으로 알려진 영상 속 주인공이 실제 박 시장의 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의학적 소견을 21일 발표했다.

전의총은 “MRI의 주인공은 비만 체형인 30, 40대일 것으로 보이며 20대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판단되고, 날씬하고 마른 체형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사진 속 인물은 통증과 각종 증상으로 정상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전의총은 강용석 의원이 공개한 MRI가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27)의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는 점을 전제로 뒀다. 강 의원이 공개한 MRI가 주신 씨의 것이 아니라면, 이번에 발표한 소견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전의총은 이번 소견 발표가 강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의총은 의사와 의대생 등 6000여 명이 가입한 의사 단체로, 보수 성향을 띠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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