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통합진보당 이미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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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5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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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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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이미 글렀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통합진보당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진 교수의 이 같은 비판은 통합진보당이 최근 정진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위원장을 '개방형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한 것을 두고 작심한 발언이다.

진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강간미수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 축소하려 한 의혹이 있는 정 전 위원장을 통합진보당에서 비례후보로 낸다"며 "성폭력 피해자 인권도 배려하지 않는 정당이 과연 진보일까"라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을 리트윗한 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철회하지 않으면 나라도 (통합진보당)후보 낙선운동 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정 전 위원장은 전교조 위원장으로 재직했을 때 발생한 2008년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진 교수는 "통진당 내에서 강간미수 사건이 일어나면 사건 덮는 놈이 비례대표가 된다. 이게 그들이 말하는 진보"라며 "이정희, 유시민, 노회찬표 진보는 조직을 위해 강간미수 덮어버리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 교수는 이어 "비례대표 6번이라니 통합진보당에 정당투표 3% 이상 주면 절대로 안 된다. 그 이상이면 정진후 당선된다"면서 "정당투표는 진보신당에 줘야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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