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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굿모닝!]단독/새누리당, 여론조사 따로 공천결과 따로?
채널A
업데이트
2012-03-07 08:06
2012년 3월 7일 08시 06분
입력
2012-03-07 07:07
2012년 3월 7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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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의 공천 결과가
공천 근거로 사용된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와 동아일보가 입수한
새누리당의 1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겁니다.
1부 첫 소식
박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채널A 영상]
여론조사 1위 유정현, 4위 김정에게 공천 빼앗겨
[리포트]
채널A와 동아일보가 새누리당 사무처로부터 입수한
여론조사 결괍니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선거구별로 각각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는
새누리당의 공천 결과와 다릅니다.
친이명박계 후보들의 결과가
특히 차이가 납니다.
친이계 유정현 의원은 37.6%의 지지도를 얻고도
자신의 10분의 1도 안되는 지지도를 기록한
4위 김정 의원에게 공천을 빼앗겼습니다.
김 의원은 친박근혜계 비례대표 의원입니다.
유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론조사에서 2위와 큰 차이로 이기고도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돼 공천이 보류된
의원들도 있습니다.
친이계 신지호 의원은 36.8%를 기록해
2위 후보를 28.7%포인트나 앞섰지만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됐고,
이재오 의원의 측근인 진수희 의원도
서울 성동갑에서 2위 후보를 19.5%포인트 앞섰지만
공천이 보류됐습니다.
친이계 이명규 의원도 대구 북갑에서
2위 후보에 18.2%포인트 앞섰지만
역시 공천이 보류됐습니다.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섰지만
경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재오 의원 측근인 이군현 의원도 31.7%로
2위 후보를 두 배 정도 앞섰으나
2위, 4위 후보와 경선을 합니다.
반면 경남 산청-함양-거창의 신성범 의원은 24.5%로
2위 후보와 오차범위 내이지만
단수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신 의원은 현재 당 주류인 쇄신파 의원입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유정현 의원의 경우 청목회에서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것이 공천 탈락의 이유”라며 “도덕성 등 다른 주요 기준도 있는 만큼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공천 탈락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서울 강남갑에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양천갑에 길정우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공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서초갑을, 강남갑을에 신인을 공천하고
이 지역 일부 현역의원은 강북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채널A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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