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올해 1월 국내로 들어온 탈북자 수가 160명(여자 99명, 남자 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년간의 1월 입국자 수로는 가장 적다. 지난해 입국자가 가장 많았던 6월(309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12월(213명)에 비해서도 25%나 급감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입국자는 228명이었다.
국내 입국 탈북자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 당국이 ‘탈북하면 3대를 멸한다’고 위협한 뒤 북-중 국경 경비가 강화되고 중국 정부가 탈북자를 강제 북송하는 등 단속이 엄격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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