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통합진보 이정희 대표 고소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9일 16시 46분


진보신당은 9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진보신당의 야권연대 입장에 대해 발언한 내용이 허위라며 이 공동대표를 고소하기로 했다.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합진보당이 들어 있는 한 야권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진보신당이 피력했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아 "이는 사실상 진보신당이 야권연대의 의지가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통합진보당이 '원칙 있는 야권연대' 의지를 수차례 보인 진보신당을 상대로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은 채 언론용 립서비스로만 언급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당 대표가 나서 심각한 거짓말을 일삼기까지 한다"면서 "제2 야당의 패권 앞에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연대를 위한 양당 접촉에 대해 "협상 타결 시한인 8일 전날 민주당으로부터 야권연대 참여 의사를 묻는 공문이 왔고 이에 호혜존중, 정책합의 우선, 협상시한 연장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보낸 것 이외에는 접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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