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며 단식하다 쓰러져 입원했던 자유선진당 박선영 국회의원이 유엔인권이사회 참석을 위해 퇴원 다음 날인 10일 스위스로 출국한다. 박 의원은 9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에 참석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 박 의원의 제네바행에는 새누리당 김형오, 안형환, 이은재 의원이 동행한다.
의원들은 12일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북한인권 실태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또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에 반대했던 각국 대표들과 만나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날 박 의원은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채널A의 ‘대담한 인터뷰’에 출연해 “G2 국가로 부상한 중국이 스스로 비준한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을 지키도록 유엔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인준 동아일보 주필이 진행하는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대담한 인터뷰’ 박 의원 편은 11일(일요일) 오전 8시 채널A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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