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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핵안보회의때 ‘조인트스타즈’ 정찰기 투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11 12:37
2012년 3월 11일 12시 37분
입력
2012-03-11 10:29
2012년 3월 11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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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당국 협의중.."미군 테러대응 전력도 지원"
한국과 미국 군당국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지상감시 첨단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를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고위 소식통은 11일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는 지난 G20 정상회의 때보다 감시전력을 늘려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 중"이라면서 "추가로 투입되는 감시전력으로 'J-STARS'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조인트 스타즈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 지상군의 지대지 미사일,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정찰기이다.
한미가 북한 지상지역을 감시, 목표물을 수색하는 한편 공격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정찰기를 투입하는 것은 회의기간 예상되는 북한군의 도발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려는 조치이다.
1991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개되어 걸프전에 참가해 움직이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탐색하는 등 그 능력을 입증한 이 정찰기는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로 순항속도는 마하 0.8이다.
한 번 비행하면 11시간가량 공중에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이 정찰기는 작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인 11월28일 서해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때도 투입됐다.
군 소식통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미군의 테러대응 전력도 증강될 것"이라면서 "적의 지상, 해상, 공중도발을 비롯한 사이버공격과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경계작전 형태와 부대방호태세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작년 12월1일 신현돈 합참 작전본부장이 책임을 맡고 장군과 영관장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군 작전본부'를 설치하고, 그 밑으로 육상과 해상, 공중 경호경비책임관을 각각 임명했다.
국방부는 핵안보기획팀을 별도로 편성, 군 작전본부와 핵안보정상회의 행사를 위한 군수, 행정, 공보, 의무지원을 맡도록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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