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채널A는 정책대결 중심의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4·11총선 매니페스토(manifesto·대국민정책계약) 평가단’을 본격 가동한다.
평가단에는 1차로 한국반부패정책학회 회장인 부산대 김용철 행정학과 교수와 한국의정학회 회장인 강장석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를 포함해 정치 행정 재정·경제 고용·노사 사회복지 교육 지역개발 법제·사법 등 각 분야 전문가 16명이 참여한다.
선거과정에서 전문성이 강한 분야의 공약이 제시되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추가 위촉할 예정이다.
본보와 평가단은 이번 정책 평가를 위해 가칭 ‘DNA(동아&채널A)’ 지표를 개발했다. 무엇보다 여야 정당과 주요 후보들이 제시하는 대표적인 공약들의 행정적 재정적 기술적 실현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한다. 특히 해당 공약을 실현하려면 어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재원 조달 대책을 갖고 있는지를 따질 예정이다. 해당 공약이 유권자인 국민과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다른 공약들과 모순되거나 충돌하지는 않는지, 국내외 여러 여건상 지금 당장 추진해야 할 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인지 등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본보는 2006년 지방선거 이래 주요 선거 때마다 매니페스토 운동을 주도해 왔다. 평가단과 함께 실시한 공약 검증 결과를 상세히 보도함으로써 유권자들이 국민의 일꾼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번 공약 검증에는 정책대결 캠페인에 주력해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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