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 4·11총선]‘총선 주가’ 새누리 43%-민주 42%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2일 03시 00분


與돈봉투때 5300원 찍은 민주… 선거인단 부정의혹에 내리막
‘선거주식시장’ 예상 의석 비율

‘새누리당 43%, 민주통합당 42%, 통합진보당 7%, 자유선진당 3%, 무소속 5%.’

동아일보와 종합편성TV 채널A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와 함께 진행하는 ‘19대 총선주식시장(stock.randr.co.kr)’에서 11일 현재 거래자들이 예상하는 각 정당의 의석 점유율이다. 총선주식시장의 예측대로 4·11총선이 끝난다면 새누리당이 129석, 민주당이 126석, 통합진보당이 21석을 차지해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올해 동아일보와 채널A가 독자와 시청자에게 드리는 ‘약속’의 일환으로 추진한 선거주식시장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주식시장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유망 주식종목에 투자하는 주식시장의 원리를 차용해 당선이 유력한 정당과 후보에게 투자하는 가상의 선거 수익률 게임이다.

19대 총선주식시장은 지난달 20일 개장했다. 시세 조정기간을 거친 같은 달 22일 민주당의 1주당 가격은 5300원대로 새누리당(4800원대)을 앞섰다. 당시 검찰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새누리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이 확산되고 있었다. 하지만 민주당의 국민경선 선거인단 대리등록 의혹이 확산되면서 개장 21일째인 11일 현재 새누리당이 4600원, 민주당이 4500원으로 팽팽하다.

1주당 시세가 1000원 미만인 진보당은 이달 5일 잠시 2300원대까지 뛰었다가 다시 1000원 밑으로 조정됐다. 진보당이 전날 청년 관련 공약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것이 반짝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야권연대 합의가 선거주식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총선주식시장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회원 가입을 하면 누구나 사이버머니를 받아 각 정당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12일 대선후보에게 직접 투자하는 대선주식시장도 함께 개장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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