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은 12일 "최근 일부언론 보도는 MB(이명박 대통령) 정권과 새누리당이 총선을 앞두고 MB정권 심판론에서 쟁점을 옮겨 보려는 술수의 일환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남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명숙 대표 대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폭파,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과 비무장지대(DMZ) 방문 및 대북 메시지 발표 등의 보도들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총선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청와대 눈치를 보고 있다"며 민간인 사찰 재수사, 김경준 기획입국설과 관련한 가짜편지를 예로 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도 4·11 총선에서 국민이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야권연대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4년의 민생파탄과 민주주의 후퇴, 남북평화 위기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국민적 여망과 절박한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며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 임하는 후보 모두 페어플레이와 깨끗한 승부를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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