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4·11 공천에서 탈락한 뒤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은 13일 "우파가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새누리당이) 우파를 버리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바 있는 새누리당 조전혁 의원의 지역구(인천 남동을)가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점을 거론하며 "전교조의 문제점에 맞선 의원인데, 거지가 되게 만들어 당이 툭 차서 내보내야 하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 대해 보수정당을 기대할 수 없고 보수가 죽었기 때문에 보수 부활을 위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부산의 4선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한데 대해 "정도가 아니다"며 "나 자신, 개인의 정치적 미래 등을 계산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던지지 않으면 다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는 통합진보당이 이끌 것"이라고 전제, "새누리당은 전사 혐오증 때문에 (전사를) 공천에서 날렸고, 나머지는 저쪽에서 소리만 질러도 '네'라고 하면서 도망갈 사람들"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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