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주축인 ‘경기동부연합’을 정조준하며 야권연대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이상일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성명을 통해 서울 관악을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이 결정된 데 대해 “관악을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배후인 ‘경기동부연합’ 몫으로 남게 됐다”면서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의 압력에 무릎 꿇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표는 경기동부연합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지만 그의 남편 심모 변호사도 이 조직에 속해 있다는 게 정설이고 진보당이 공천한 상당수의 후보도 조직원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경기동부연합은 민주당을 이용해 국회를 움켜쥐고 12월 대선에서 소위 연합정권을 출범시킨 다음 5년 뒤 그들만의 정권을 세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김현 수석부대변인과 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야권연대 공동선대위 논평을 통해 “무차별적인 인신공격,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등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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