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핵테러 방지와 안전한 핵물질의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53개국 정상급 인사와 4개 국제기구 수장을 포함해 모두 58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을 수행하는 각국 대표단 5000여 명과 내외신 기자단 3700명까지 모두 1만 명이 참석하는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정상급 국제회의다. 국제적으로도 유엔총회를 제외하고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회의로는 가장 크다.
정상들은 26일 오후 4시 반에 열리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27일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핵안보와 핵안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27일 오후 발표되는 ‘서울 코뮈니케’에는 고농축우라늄(HEU)과 플루토늄 같은 핵물질을 감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실천적인 방안들이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는 핵무기 2만 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핵물질 폐기 및 반환 계획도 포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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