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북한인권 결의 단호히 배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6일 17시 32분


북한은 최근 유엔인권이사회(UNHRC)가 채택한 '북한인권결의'를 전면 배격했다.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26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적대세력들은 유엔인권이사회 제19차 회의에서 해마다 벌이는 상투적인 반공화국 '결의' 채택놀음을 되풀이했다"며 "적대세력들의 역겨운 광대놀음의 산물인 반공화국 결의를 일고의가치도 없는 것으로 단호히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해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어째보려는 시도는 가소로운 망상"이라며 "우리는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적대세력들의 온갖 도전과 모략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우리 인민이 선택한 자주의 길, 선군의 길을 따라 오직 곧바로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UNHRC는 지난 22일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이 국가정책에 의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임기를 1년 연장하고 북한에 유엔 인권보고관의 접근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없이 채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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