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100분토론 낮으로 옮겨라”…누리꾼 “체력도 저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6일 17시 53분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 동아일보DB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 동아일보DB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가 MBC 100분 토론에 출연을 거부한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MBC에 심야가 아닌 주간으로 옮기라고 하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후보는 함께 토론하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가 최근 '100분 토론' 출연을 거절한 이유를 묻자 "몇 번 강북을 다니면서 토론 방송에 출연을 해 보니까 한 번 갔다 오면 서너 시간이 뺏기더라"며 "심야토론이나 밤에 하는 토론에 나가면 보통 집에 들어가면 새벽 2,3시 돼서 신체적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후보는 "(상대도) 마찬가지 조건이다. 매일 밤 11시인데 잠잘 시간도 아니고 특별히 선거 운동을 할 시간도 아니다. 좀 나와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정 후보의 요청에 당황하던 김 후보는 결국 "MBC에 주간으로 옮기라고 하라"고 말했다.

김종훈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트위터 등으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김종훈의 백분토론 불참 사유가 체력적 부담이라니, 이런자가 국회로 가봐야 제대로 활동이나 하겠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김종훈은 말과 행동뿐 아니라 체력도 저질"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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