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일부 총선 후보들이 트위터 계정이 폭파됐다고 발표하자 트위터 본사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트위터 계정 폭파'는 트위터 접속이 차단되거나 트윗(글)과 팔로워(트위터 친구)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트위터 대한민국은 공식 트위터(@twitter_kr)를 통해 29일 "정상적으로 활동 중인 계정에 대해 다른 사용자들이 집단 차단을 한다고 해당 계정이 정지되지는 않는다"며 "먼저 공격적인 팔로잉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차단하거나, 자신을 팔로우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반복 글을 보내는 경우가 대표 정지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28일에도 트위터 본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이수지 씨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계정폭파란 게 존재한다면 안티에 시달리는 연예인들 계정은 항상 폭파될 것"이라며 "누군가를 집중 스팸신고 한다고 계정이 정지되진 않습니다. 먼저 규정을 위반해 정지된 후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분들께 속지 말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김종훈 새누리당은 후보 등 새누리당의 몇몇 후보의 트위터 계정이 폭파되자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이훈근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은 28일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올린 '트위터 계정 폭파 배후 수사에 나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4·11 총선거를 앞두고 홍사덕, 김종훈 후보 등 새누리당 후보들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계정폭파는 범죄행위나 다름없으며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 배후를 밝혀 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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