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 인멸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입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월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5000만 원 돈뭉치 사진(왼쪽). 한 인터넷 매체의 팟캐스트 방송이 장 전 주무관으로부터 이 사진을 받아 4일 공개했다. 류 전 관리관은 당시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것이라며 이 돈을 장 전 주무관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5만 원권이 100장 씩 묶여 있는 10개의 돈 뭉치는 한국은행이 돈을 출고할 때 도장을 찍어 봉하는 것을 뜻하는 ‘관봉(官封)’ 형태로 포장돼 있어 돈의 출처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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