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5]적진 벨트, 새누리 이정현-정운천 호남 입성 초미의 관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6일 03시 00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전통적인 텃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지만 적진에 뛰어든 일부 새누리당 후보는 몇몇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며 ‘이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호남 30개 선거구 중 통합진보당에 양보한 광주 서을과 경선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자살사건이 발생한 광주 동을 뺀 28곳에 후보를 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민주당은 최소한 25곳 정도에서 당선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광주 서을과 전북 완산을, 통합진보당은 전남 순천-곡성, 무소속은 전남 나주-화순과 전북 정읍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민주당은 “결국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 서을에선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에게 맞서 줄곧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당선되면 1985년 중선거구제에서 민주정의당 의원이 배출된 뒤 27년 만의 일이다. 이명박 정부 첫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출신인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전북 전주 완산을)도 야권의 표심이 민주당 이상직, 통진당 이광철 후보로 나뉜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도전장을 냈으나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를 쉽사리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4·11총선#새누리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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