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절반 이상 “싫어하는 정당도 ‘돈’ 많이 주면 알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0일 10시 35분


알바천국 조사…52% "내 성향은 중도"

절반 이상의 20대가 돈과 정치적 소신을 따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전국 20대 청년 1643명을 대상으로 '현실정치 참여의식과 아르바이트'를 조사한 결과,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 아르바이트비를 많이 준다면 그 정당에서 알바를 하겠냐'는 질문에 전체의 64.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현재보다 얼마를 더 주면 하겠습니까'에 대해서는 '금액에 상관없이 기회가 생기면 한다'(28.9%)가 가장 많았다. 이어 △2배 이상(18.6%) △50% 이상(18.3%) △20% 이상(12.5%) △3배 이상(11.6%) △10% 이상(5.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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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대 전체의 70.6%는 지난해에 비해 현실정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이유로는 '등록금, 취업 등 현실문제와 직결되어 있어서'가 46.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국민의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21.1%) △유권자의 관심이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20.4%) △구조적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11.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일 총선 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86.5%에 달했지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고 밝힌 20대는 28.8%에 불과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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