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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최고존엄 또 모독”…평양서 대남 규탄 대규모 군중집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20 19:22
2012년 4월 20일 19시 22분
입력
2012-04-20 17:26
2012년 4월 20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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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평양시 군민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리일환 평양시 당비서의 사회로 오금철 조선인민군 부총참모장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해 송원익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남철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장 등이 규탄 연설을 했다.
이들은 '이명박 쥐XX'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이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총참모장, 최룡해 군총정치국장, 김영춘, 김기남, 최태복, 문경덕, 김양건 당비서, 조병주, 로두철 내각부총리, 전용남 청년동맹 1비서 등이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회장은 민족의 대국상앞에 만고대역죄를 저지르고도 모자라 우리의 최고존엄을 또다시 건드린 이명박 쥐XX패당에 대한 격분과 불타는 적개심을 안고 모여온 인민군 군인들과 각계층 근로자들로 초만원을 이뤘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이 대회를 생중계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서울의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수도 있다고 위협한 데 이어 정부와 정당, 각종 단체를 동원해 대남비난 수위를 높여 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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