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및 강제북송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북한인권영화가 올 상반기(1∼6월)에 개봉한다. 북한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대표 수잰 숄티)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영화 ‘48m’(감독 민백두·사진)의 제작보고회를 개최하고 1시간 반 분량의 영화를 압축한 5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48m’는 북-중 국경지대인 북한 양강도 혜산과 중국 창바이 현 사이의 압록강 최단 폭을 의미한다. 영화는 북한 내 인권유린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48m 국경을 넘나드는 탈북자들의 애환을 실제 탈북자 200여 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48m는 북한자유연합과 탈북자들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숄티 대표는 “탈북과 강제북송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담아내기 위해 스태프와 배우 100여 명이 지난 2년간 고군분투했다”며 “영화 개봉을 계기로 북한 인권과 탈북자 문제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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