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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누가 대표되든 협력해 나갈 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07 09:29
2012년 5월 7일 09시 29분
입력
2012-05-07 08:56
2012년 5월 7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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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마음 굳혀..대표 출마할 것"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7일 "어떤 사람이 대표가 돼서 함께 하든지 서로 정권교체라는 목표가 같기 때문에 협력할 수 있고 그런 분들이 당 지도부에 출마하기 때문에 어떤 분이라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해찬 상임고문이 당 대표가 되지 않으면 일하기가 껄끄러워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고문이 당선된다, 당선되지 않는다는 전제를 가지고 일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에서 출마를 재검토한다고 보도했지만 이해찬 전 총리가 마음을 굳히고 있으므로 출마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강물을 건너면 뗏목을 묻어버리고 가라고 했다'는 이집트 격언을 인용한데 대해 그는 "저를 도와준 분들은 도와준 것으로 끝내야 한다는 취지"라며 "친노(친노무현)쪽 뿐 아니라 제게 도움을 준 누구에게나 다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경선승리 후 김두관 경남지사와 통화를 했다"며 "어떤 경우도 공정성, 중립성, 도덕성을 갖고 전대를 치를 것이고 대선후보 경선도 이길 수 있는 후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후보로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향후 원구성 전략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법사위와 문방위를 아주 강팀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관례상 야당이 위원장을 맡는 법사위 등의 경우 나이순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정을 파괴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사위 소속인 박영선 의원에게 당 대표 출마를 권유했지만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런 입장을 밝혀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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