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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A/도마위의 정치]여야, ‘표절 논란’ 갑자기 침묵하는 이유는?
채널A
업데이트
2012-05-09 23:41
2012년 5월 9일 23시 41분
입력
2012-05-09 22:08
2012년 5월 9일 2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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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19대 국회 당선인 가운데
상당수가
학위나 학술 논문을 표절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야는 하루가 멀다하고
상대당 당선인의
표절 문제를 걸고 넘어졌는데
요즘은 쑥 들어갔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도마 위의 정치
황장석 기잡니다.
▶
[채널A 영상]
여야, ‘표절 논란’ 갑자기 침묵하는 이유는?
[리포트]
무소속 문대성,
새누리당 정우택, 염동열, 유재중, 강기윤, 신경림
민주통합당 정세균.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들 7명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학위나 학술 논문을 작성할 때
다른 사람의 논문을 표절했거나 표절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 입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6명으로 압도적이지만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비중은 가볍지 않습니다.
22개 학술단체로 구성된 학술단체협의회는 이들의 논문에서
한 문장 이상을 출처 없이 베낀 '단순 표절'과
한 단락 이상의 문단을 베낀 '복사수준의 표절',
'무단 도용'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총선 전부터 상대 진영 인사의
표절 의혹을 들추는 데 열을 올려 왔습니다.
[인터뷰 : 조윤선/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지난달 8일)]
"왼편은 정세균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고, 오른편은 표절대상인 이 씨의 석사학위 논문입니다."
[인터뷰 :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지난달 27일)]
"새누리당의 당선자들이 줄줄이 논문표절 의혹의 한복판에 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단협의 발표가 나온 뒤
양당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상권/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덕성여대 교수)]
"19대 국회가 3주 남지 않았습니까. 그 때까지 서로 버티기 작전으로 나가서 이 문제를 깔아뭉개기, 여론이 점화되지 않도록 하려고 가능한 서로 침묵을 지키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채널A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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