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14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서 S농자재종합할인마트를 운영하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둘째 형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2007년 5월 서울 용산구의 무허가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형에게 3억 원을 빌렸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 돈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집중 추궁했다. 박 전 차관의 형은 검찰 조사에서 “내가 농자재 가게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돈을 동생에게 빌려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0일 농약 씨앗 등을 판매하는 S할인마트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또 경북 칠곡군 농협에 개설된 형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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