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北-中, 김영환씨 공동조사할것”

  • Array
  • 입력 2012년 5월 19일 03시 00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당선자(부산 해운대-기장을·사진)는 18일 “김영환 씨에 대한 조사는 중국 단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중국과 북한 공동으로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북한이 궁금한 것을 중국이 대신 물어보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당선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중국이 밝힌 대로) 국가안전위해죄라면 베이징에서 조사해야지, (북한과의 접경인) 단둥에서 조사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인권운동가인 김 씨는 3월 29일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50일 넘게 구금돼 있다.

하 당선자는 “김 씨는 항상 북한의 미래를 논할 때 중국처럼 개혁개방 노선으로 가야 한다고 말해 온 소문난 친중 인사”라며 “(김 씨의 체포에는) 북한의 요청이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김일성, 김정일을 타도하고 북한을 민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황장엽 씨와 마찬가지로 최대의 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김영환#북한#중국구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