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GPS 교란은 南의 날조극”… 첫 공식반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9일 03시 00분


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해 상공과 해상에서 이뤄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교란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며 한국 정부의 ‘모략·날조극’이라고 주장했다. 전파교란 이후 북한 당국 차원에서 나온 첫 반응이다.

북한 체신청 대변인은 18일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에서 “이명박 패당이 동족대결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악을 쓰고 있다”며 “최근 전파교란 피해를 놓고 또다시 우리를 걸고드는 모략극 날조극을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에서 반입한 차량형 GPS 장애수단을 동원한다느니, 이명박의 ‘위촉’을 받은 중국의 작용으로 전파교란을 중지했다느니 날조설을 유포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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