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 3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2002년 북한 방문 당시 왜 만경대에 갔고 왜 주체사상탑을 방문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 의원은 의심스러운 사상과 국가관에 대해 답하거나 사퇴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박 의원의 방북기에는 ‘북한이 우리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듯 보였다’는 등 북을 찬양 고무하는 내용의 주장도 했다”고 공격했다. 박 전 위원장이 통합진보당의 종북 논란에 대해 민주당의 연대책임론까지 거론하자 과거 방북 행적을 문제 삼아 역으로 종북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2002년 5월 11∼14일 북한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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