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출신의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4월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해 5월 말 수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나 의원은 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학교를 비우는 게 좋지 않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의원직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들어온 뒤 대학을 휴직했었다. 4·11총선에서는 부산 부산진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고 당 정책위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남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의 민주통합당 박혜자 의원(광주 서갑)도 5월 말 호남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의원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보다 열심히 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회 분위기도 과거처럼 너그럽지 않다”고 말했다.
교수들의 정치 참여를 둘러싼 ‘폴리페서(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교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 의원과 박 의원의 교수직 사임이 국회의원의 추가 겸직 포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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