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뻔한 시나리오로 흥행하겠다니 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8일 16시 37분


현행 경선룰 고수에 불만 표출..의원연찬회 불참

대권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8일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반대하는 친박(친박근혜)과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요즘 타임머신을 탄 느낌이다. '민생이나 논의하지 정쟁은 하지 마라. 당의 정책에 토 달지 말라'고 하는데 50년 전에 나왔던 얘기들"이라면서 "일사불란한 충성의 덕담들, 생생한 인생극장 없이 도덕교과서만 있는 정당에 활력이 있을까요. 뻔한 시나리오 들고 흥행하겠다니 참..."이라고 적었다.

이는 현행 룰 대로 경선을 치르려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박이 장악한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룰 협상을 위한 경선준비위원회 절차 없이 곧바로 경선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정 전 대표는 이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의원연찬회에도 불참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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