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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 이름 부르지 마요” 방송에 탈북자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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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22:30
2012년 6월 12일 22시 30분
입력
2012-06-12 11:10
2012년 6월 12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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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북한 당국은 24시간 한국 대중매체를 감시하며, 탈북자가 기사나 방송에 등장할 경우 신분을 조사해 가족 주민등록 문건에 기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일경제 인터넷판이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포커스는 탈북자들이 오랫동안 불리던 본명을 쓰고 싶어도 신분이 노출돼 북에 남은 가족들이 '탈북자 가족'으로 억압받는 것을 두려워 해 가명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북여성 김미애(33·가명) 씨는 원래 이름이 따로 있지만 북한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한국 언론에 노출시 사용되는 가명까지 합해 이름이 3개나 있다고.
한편 탈북자들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의 영어식 이름을 처음 들으면 '혼혈아'로 착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탈북여성은 "아무리 영어를 많이 쓰는 한국이라지만 이름마저 영어로 쓰는 것을 보고 한국은 정말 미국의 식민지인가 생각을 했다"며 "정체성을 강조하는 북한에서는 외래어 이름짓기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채널A 영상]
“돈 숨겼나 본다고 자궁에…” 탈북자 모녀 충격 증언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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